컨퍼런스 인사이트

장은규 교수가 직접 참가한 학술대회·컨퍼런스 발표를 요약하고 시사점을 정리합니다. 원본 발표자료도 함께 제공합니다.

종합 정리

코마린 컨퍼런스 2026 종합 정리

요약

  • 인천(6월)과 부산(9월) 두 차례에 걸쳐 15개 세션을 관통하는 공통 흐름은 탈탄소·자율화·지정학 리스크라는 세 가지 전환이 동시에 닥치고 있다는 것이며, 여러 발표자가 이를 '시간의 압축'(안용성, 부산 K1-3)이나 한 세대 만에 여러 연료·기술 전환이 압축되는 상황(이영찬, 인천 K1-2)으로 표현했습니다.
  • 규제 측면에서는 IMO 넷제로 프레임워크·EU ETS·FuelEU Maritime이 겹겹이 쌓이고 있으며(김정오, 안용성, 손창우), 서로 무관해 보이는 세션들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한 진단은 실질적 병목이 연료 선택 자체가 아니라 '검증 가능한 운항 데이터'(시간당 배출계수, WtW 인증, 디지털 연료 여권)의 부재라는 것입니다.
  • 연료 경쟁 구도에서는 LNG가 현재 주력이나(한승하), 암모니아는 독성·엔진 준비도·안전기준 장벽이 2030년대 초중반 해소된 이후 장기 주력 연료로(손창우), 원자력은 여전히 1981년의 단일 IMO 안전기준에 머물러 있는 '제도 공백' 단계로(전현부기) 정리됐습니다.
  • AI·로봇 전환은 해운 운항(한상태), 조선 설계·생산(유영웅, 송창섭, 장계봉), 조선기자재 협력사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서 진행 중이지만, 자율운항선박 항법 AI(임근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 대해서만큼은 데이터 공유 찬반이 엇갈리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데이터 부족'만큼은 전원이 동의하는 유일한 진단으로 남아 있습니다.
  • 산업경쟁력 측면에서는 서로 독립된 세 세션(이은창, 한종길, 정윤구)이 동일한 결론에 도달합니다 — 중국이 매출액 대비 2.5%(OECD 평균의 10배 이상)에 달하는 국가보조금을 발판으로 수주·건조·금융 전 영역에서 한국과의 격차를 계속 벌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코마린 컨퍼런스 2026 (부산) · 윈덤그랜드, 부산 · 2026.09.01 · K1-2

유럽의 환경규제와 한국선사의 대응

김정오 · 팬오션

요약

  • EU의 2013년 이후 규제 흐름(EEDI/EEXI/CII 등 기술·운항적 조치)에서 출발해, 2024년 발효된 EU ETS(배출권거래제)와 2025년 발효된 FuelEU Maritime을 'Fit for 55'(2030년까지 1990년 대비 55% 감축) 목표 아래 정리했습니다.
  • EU/EEA 기항 선박에 적용되는 EU ETS 이행 일정(2026년부터 배출권 100% 제출, 매년 3월/9월 보고·정산 주기)과 2026년부터 CH4·N2O까지 포함되는 확대 적용을 설명했습니다.
  • DNV의 약 20척 규모 케이스 스터디를 인용해, 한국 선사가 활용할 수 있는 4가지 비용 대응 수단(바이오연료 혼합, EUA 헤징/풀링, FuelEU 풀링·뱅킹, BIMCO식 ETS 비용분담 조항)을 비교했습니다.
  • FuelEU Maritime의 온실가스 집약도 감축 경로(2025년 약 89 → 2040년대 약 63 gCO2e/MJ)를 슬로우 스티밍, 항로 최적화 등 단기 대응책과 함께 제시했습니다.
  • 결론으로 '비용에서 경쟁력으로(From Cost to Competitiveness)'를 제시하며, 환경규제 대응이 더 이상 외부 변수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새로운 기준선이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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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린 컨퍼런스 2026 (부산) · 윈덤그랜드, 부산 · 2026.09.01 · K1-3

Beyond 2030: 해운·항만 탄소중립을 위한 혁신기술 전환전략

안용성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요약

  • 핵심 주장은 '시간의 압축(Compression of Time)': IMO의 2040/2050년 목표는 2008~2030년 대비 연간 감축 속도를 3.7~5.5배 가속해야 함을 의미하는데, 인증·데이터 시스템 같이 오래 걸리는 인프라는 오히려 가장 늦게 착수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 물리적 공급(q, 실제 공급량), 시간적 적합성(τ, 공급 시점·운항 조건 부합), 검증가능성(c, 인증·추적 가능 여부) 세 변수를 독립적으로 측정하는 '공급준비격차(Supply Readiness Deficit, SRD)' 프레임워크를 제시합니다. 존재하지만 시점이 맞지 않거나 인증되지 않은 저탄소 에너지는 실질적 감축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 부산·울산에 SRD를 적용한 결과, RE100 태양광 PPA·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세계 최초 암모니아/메탄올/LNG 벙커링(울산) 등 실제 인프라 진전은 확인되지만, 정작 규제 준수에 필요한 '시간당 탄소배출계수'나 검증 가능한 탄소속성 데이터는 대부분 '미측정(NA)' 상태임을 보여줍니다(0이 아니라 '측정되지 않음'으로 구분).
  • 어떤 연료가 이기든 한국이 확보해야 할 4대 자산으로 '인터페이스 주권(Interface Sovereignty)' 개념을 제시합니다: 실선 운항 데이터, 항만 프로토콜(벙커링·SIMOPS), 검증·MRV 방법론, 표준 공동제안권 및 지식재산권. WinGD-HHI-EMD 암모니아 엔진과 울산 세계 최초 벙커링 사례로 이를 설명합니다.
  • 암모니아 안전 격차(선박 측 규정은 MSC 111·IGC 코드 개정으로 정비되었으나, 항만 측 SIMOPS·이격거리·비상대응 데이터 형식은 여전히 국가별 재량)와 원자력 추진선의 항만 입항 관련 미비 규정을 짚고, 2026~2035년 '측정→실증→표준화→확산' 로드맵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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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린 컨퍼런스 2026 (부산) · 윈덤그랜드, 부산 · 2026.09.01 · K1-4

SMR과 해양·해운 산업의 원자력 그린에너지 활용

전현부기 · 미국선급협회

요약

  • 원자력을 대체연료·전동화·탄소포집과 함께 넷제로 전환의 4대 기술 동력 중 하나로 규정합니다. 그러나 현재 국제 상선대 중 원자력 추진선은 0척이며,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원자력 상선 안전기준은 1981년 IMO 결의 A.491(XII) 단 하나뿐으로 이미 시대에 뒤처져 있다는 '채택 격차(Adoption Gap)'를 지적합니다.
  • ABS의 원자력 선급 역사를 1961년 NS 서배너호 선급 등록까지 거슬러 올라가 설명하고, 미래 원자력 개조를 전제로 설계된 선박에 부여하는 현재의 선택 부가기호 'Nuclear Ready'(2D 설계검토/3단계 설치)와, HHI·삼성중공업·KSOE 등에 이미 발급된 원자력 관련 AIP(원칙승인) 사례(1.4만 TEU 컨테이너선, 수에즈막스 탱커, LNG운반선, 부유식 원자력발전소/데이터센터)를 소개합니다.
  • 구체적 사례로 초고온가스냉각로(HTGR) 4기(각 17.5MWe, 연료수명 5년)로 구성된 70MWe급 부유식 원자력발전소 개념을 제시했는데, 이는 항구에 정박한 크루즈선 최대 6척에 동시에 육상전원(콜드아이어닝)을 공급하는 용도이며, 유사한 부유식 원자력 데이터센터 개념도 함께 소개합니다.
  • 전 세계 SMR(소형모듈원자로) 개발 현황을 정리하며(NEA 집계 127개 설계), 경수로만이 '매우 높은 성숙도'로 상업 운전 중이고 대부분의 SMR·마이크로원자로는 아직 개념·부품실증 단계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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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린 컨퍼런스 2026 (부산) · 윈덤그랜드, 부산 · 2026.09.01 · K2-1

에너지 전환 전망: 2060년 수소 로드맵

손창우 · DNV코리아

요약

  • 핵심 메시지는 순수 수소가 선박 연료로 거의 쓰이지 않으리라는 것입니다. 부피당 에너지밀도가 낮고 장기 항해 시 증발손실 문제가 있어, 해운 수요는 거의 전량 암모니아·e-메탄올 같은 '유도체(derivative)' 형태로 나타나며 수소 자체는 연료가 아니라 화물로서 의미를 갖습니다.
  • 현재 수소산업은 연 약 1억 톤 생산, 연 약 13억 톤 CO2 배출 규모의 '탄소집약적 산업'으로, 98%가 미탄소포집 화석연료 기반(그레이수소)이며 청정수소 비중은 1% 미만입니다. DNV는 2060년까지 청정수소 비중이 약 90%(연 2억4천만 톤)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 DNV 자체의 2050년 청정수소 전망치는 2022년 대비 45% 하향 조정되었는데, 발표된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축소, 최종투자결정(FID) 도달 프로젝트의 소수, 정책 지원 후퇴, 그리고 예상보다 빠른 전동화(태양광·배터리)가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 EU ETS(2024년 시행), FuelEU Maritime, 그리고 아직 채택되지 않은 IMO 넷제로 프레임워크(빨라도 2028년 발효)를 수소-화석연료 간 비용격차를 좁힐 핵심 정책 수단으로 제시하며, 공급측 비용 하락만으로는 격차가 해소되지 않는다고 강조합니다.
  • 연료 경쟁 구도에서 LNG는 현재 주력(발주 잔량 약 1,000척)이며, e-메탄올은 '초기 주자'(10년 실적, 손쉬운 개조)이지만 CO2 원료 확보가 성장 상한이고, 독성·엔진 준비도·안전기준 문제가 2030년대 초중반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암모니아가 장기적으로는 주력 연료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한국은 일본·싱가포르와 함께 호주發 수소·암모니아의 아시아태평양 주요 수입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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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린 컨퍼런스 2026 (부산) · 윈덤그랜드, 부산 · 2026.09.01 · K2-2

자율운항선박을 위한 AI 전환: 학습데이터 플랫폼 개발

임근태 ·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요약

  • 발표는 2025년 노르쉬핑 '제6회 국제 선박자율화·지속가능성 서밋' 패널 토론을 인용하며 시작합니다. 스웨덴·한국은 데이터 공유에 찬성('폐쇄적으로 다루면 결국 각국 바다 안에서만 통용되는 파편화된 시스템이 될 것'), 미국은 중립(상업적 신뢰·법적 책임 문제로 자발적 조치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던 반면, 노르웨이·일본은 '경쟁사와의 데이터 공유는 주주에 대한 배신'이라며 반대했고, 참석자 전원이 동의한 단 하나의 지점은 '데이터 부족이야말로 가장 핵심적인 단일 과제'라는 진단이었습니다.
  • 이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가 R&D 과제('자율운항선박용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 2026~2029년 4개년)의 개요를 제시합니다: 상업용 선박 실운항 데이터를 수집·처리·전송·저장·관리·배포하는 전 주기 플랫폼을 구축해 AI 모델의 재학습·검증·공개까지 지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핵심 개념은 '섀도우 모드(Shadow Mode)': 실제 항해사가 배를 조종하는 동안 AI가 동일한 상황에서 병행하여 판단을 내리고, 사람과 AI의 결정이 갈리는 지점을 추출해 '핫-웜-콜드' 3단계 중요도별로 계층화 저장한 뒤 AI 재학습·시나리오 생성에 활용합니다.
  • 사업은 3개 세부과제로 구성됩니다: (1) 30척 이상의 상선·여객선·연안선 선단에 데이터 수집장치를 설치하는 '공급·수집', (2) 국제표준(IMO·ISO) 정합성을 갖춘 계층형 저장 플랫폼 구축, (3) 섀도우 AI 모델과 데이터옵스/MLOps 서비스 개발 및 공개 학습데이터셋 배포입니다.
  • 관련 후속 사업으로 항만연계·원격운항·무인화물조작 등을 포괄하는 'KASS 2단계: 완전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도 소개했으며, 네덜란드·일본·영국·노르웨이 등과의 국제 협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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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린 컨퍼런스 2026 (부산) · 윈덤그랜드, 부산 · 2026.09.01 · K2-3

현장에서 AX는 왜 성공하고 실패하는가

장계봉 · HD한국조선해양

요약

  • HD한국조선해양의 조선업 AX(AI 전환)/DX 사례를 자체 개발 AI 시스템('HD Agent', 'HiCAMS' 등) 중심으로 소개하며, 세 가지 사례 모두 'PoC(개념검증) → 데이터 백본 구축으로 확장 → 전면 적용'이라는 반복 패턴을 따릅니다.
  • 구체적 성과 지표를 제시합니다: 한 프로세스의 처리 시간을 기존의 약 1/10로 단축하면서 정확도·품질을 15~20% 개선했고(처리 기간이 약 1개월에서 6일로 단축), 일치율(정합률)이 92%(2024년 12월)에서 98.5%(2025년 8월)로 상승했습니다.
  • 조선업 AX에 대한 철학으로 '하드웨어 vs 소프트웨어'를 제시하며, 선체·하드웨어를 기업의 '유전자(DNA)'로, 소프트웨어를 차별화 요소로 규정하고, 신규 알고리즘 → 실험 → 측정 → 공유 → 학습 → 적응의 가상-실물 피드백 루프를 테슬라식 지속개선 사이클에 빗대어 설명했습니다.
  • 실전 확산을 위한 프레임워크로 결론을 맺습니다: 처음부터 완전 자동화를 추구하지 말고 좁은 범위의 PoC에서 시작해 공유 데이터 백본을 구축한 뒤 확장할 것, AX 도입 자체가 아니라 명확한 핵심성과지표(KPI)를 추적할 것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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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린 컨퍼런스 2026 (부산) · 윈덤그랜드, 부산 · 2026.09.01 · K2-4

안정적인 LNG 연료공급을 위한 첨단 LNG 펌프 기술

한승하 · (주)파나시아이엠

요약

  • LNG는 메탄 슬립·저장 문제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성숙도와 인프라를 갖춘 '현실적인 전환연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2021~2026년 LNG 이중연료(DF)선(LNGC 제외) 인도량은 총 856척으로 이 중 컨테이너선이 30.3%로 최대 비중을 차지함
  • 2027~2029년 예상 인도량 687척 가운데 중국이 78.7%, 한국은 16%에 그쳐 시장 쏠림이 뚜렷하며, 중국은 개별 기자재 구매 대신 SUNRUI 등이 FGSS(연료공급시스템)를 완제품 패키지로 공급하는 구조로 한국의 개별 조달 방식과 경쟁 중
  • Everllence의 차세대 ME-GI 엔진이 분사압력을 300bar에서 380bar로 높이면서 고압펌프·기화기·밸브·배관 등 LNG 연료공급계통 전반의 재설계가 필요해짐
  • FuelEU Maritime 등 Well-to-Wake(전주기) 기반 온실가스 규제가 강화되며 메탄 슬립이 LNG의 탄소 이점을 갉아먹는 핵심 변수로 부상, 2050년까지 배출집약도 80% 감축 목표에 따라 Bio-LNG·e-LNG로의 전환 경로가 요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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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린 컨퍼런스 2026 (부산) · 윈덤그랜드, 부산 · 2026.09.01 · K3-1

주요국 조선 산업경쟁력 비교 분석

이은창 · 산업연구원

요약

  • 2차 세계대전 이후 조선업 패권은 미국→유럽→일본(기술)→한국(기술)→중국(물량) 순으로 이동해왔으며, 건조량 감소는 조선사뿐 아니라 협력사까지 위축시켜 산업생태계 약화→수주 경쟁력 하락→건조량 추가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 구조를 가짐
  • 2020~2025년 세계 건조량(CGT) 점유율은 중국 48%, 한국 26%, 일본 14%이며, 2026년 7월 기준 수주점유율은 중국 75% vs 한국 17%, 수주잔량점유율은 중국 67% vs 한국 18%, 2027년 건조 예상 점유율도 중국 62% vs 한국 21%로 격차가 더 벌어짐
  • OECD MAGIC 데이터베이스 기준 2024년 중국 조선업 보조금은 매출액의 2.5%(약 13억 달러 이상 추정)로 OECD 평균 0.2%를 크게 상회하며, 핵심 기자재인 철강산업 보조금도 매출액의 4.2%(OECD 아태 지역 0.0%)에 달함
  • 결론적으로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는 국가 보조금에 기반한 것으로 지속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며, 한국은 자체 경쟁력 강화(산업통상부 'K-조선 미래비전': K-Shipyard 얼라이언스, MASGA 프로젝트, 국내 인력 확충)와 함께 공정경쟁을 위한 글로벌 협력 전략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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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린 컨퍼런스 2026 (부산) · 윈덤그랜드, 부산 · 2026.09.01 · K3-2

한일 선박금융 구조 비교와 차세대 정책 대응전략

한종길 · 성결대학교

요약

  • 일본 선박금융은 도시은행·지방은행 등 저금리 엔화 유동성(도시은행 자금조달 비중 83%, 지방은행 67%)과 '안켄(Anken)' 방식의 선주·상사·금융기관 간 장기 신뢰관계, 그리고 JOLCO(세제혜택형 오퍼레이팅 리스)를 통한 민간자본의 자연스러운 해운업 유입이 특징
  • 한국은 국책금융(수출입은행·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 등) 의존도가 60% 이상인 '공공 주도형' 구조로, HMM 구조조정 당시 약 6.6조 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2.4만TEU급 초대형선을 확보하는 등 위기 대응력은 강하지만 상시적인 민간자본 유치에는 한계
  • 일본은 민간 클러스터형(지방은행+민간 선주+JOLCO 세제혜택)으로 국가 재정 부담 없이 대규모 선대를 유지하는 반면, 장점은 초저리 장기 안정성과 민간 주도 에퀴티 조달, 단점은 급격한 금리 인상기·환율 변동에 대한 노출
  • 탈탄소화·고금리 지속·공급망 재편이라는 '삼중고'가 글로벌 선박금융 환경에 상시적 압박 구조를 만들고 있으며, 발표자는 가속상각제도 도입 등 '해운회계제도의 글로벌화'를 통해 부산을 글로벌 해양수도로 육성하는 정책방향을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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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린 컨퍼런스 2026 (부산) · 윈덤그랜드, 부산 · 2026.09.01 · K3-3

중국선박 금융의 발전 현황

정윤구 · ING은행

요약

  • 중국 조선업의 물량 우위는 '자기강화형 금융 플라이휠' 구조로 뒷받침됨: 야드의 수주 여력(경쟁력 있는 건조가·대규모 생산능력)이 리스사·정책은행·역외 투자자의 금융 공급을 끌어들이고, 그 금융 공급이 다시 야드의 신규 수주를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
  • 중국 리스금융은 LTV 60~100%, 만기 7~15년이라는 서구 상업은행 대비 파격적인 조건을 제공하며, 이는 단순한 제도 설계 선호가 아니라 '중국 은행의 비중국 선주 대상 직접 담보대출 금지'라는 규제적 제약을 리스 자회사가 우회 해결하는 구조적 필연에서 비롯됨
  • 이러한 구조는 조선 수주 잔량과 자본을 동시에 지탱하지만 ①지정학적 리스크(미 USTR·관세 프레임워크) ②잔존가치 리스크(경기 하강 시 현금흐름·담보가치 동반 훼손) ③소유권 외형 문제(법적 소유와 실질 운항통제의 괴리) ④도덕적 해이(공격적 LTV의 한계선박 발주 유발) ⑤차환·엑시트 리스크(구조적 경직성과 외부자본 의존)라는 5대 리스크를 내포
  • 발표의 핵심 결론은 이 거대한 리스 생태계가 '제도적 선호'가 아니라 '규제적 필요'에서 탄생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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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린 컨퍼런스 2026 (인천) · 송도컨벤시아, 인천 · 2026.06.17 · K1-2

차세대 인력 양성: 대체연료, 신기술, SMR 도입에 대비한 해운산업의 변화와 과제

이영찬 · 한국해양대학교

요약

  • 대체연료(암모니아·메탄올·수소), 자동화·MASS, SMR(소형모듈원전) 도입이라는 세 가지 전환이 동시에 닥치고 있으나 교육·훈련 체계는 가장 늦게 따라가고 있어, 인력 격차는 단순 HR 문제가 아니라 안전 리스크라고 지적.
  • 석탄→석유→LNG로 이어진 과거 연료 전환은 각각 약 100년이 걸렸지만, 넷제로·SMR 전환은 역사상 가장 가파른 숙련도 상승을 요구.
  • SMR 상선은 물리적 기술보다 국제 책임(원자력손해배상)·입항 규정·방사선비상구역(EPZ) 등 '제도' 공백이 실질적 장벽이며, 이는 IMO/IAEA 차원의 새 프레임워크가 필요.
  • STCW 5차 개정(신설 V/5 규정 제안)으로 원자로 기초, 방사선방호, 원자로 운전·감시, 비상대응, 시뮬레이터 기반 자격인정 등 신규 역량표준이 필요하다고 제안.
  • 한국형 SMR 상선(1만5천~1만6천 TEU급) 승조원 구조를 제안 — 기존 항해사·기관사 체계에 원자로운전사(Reactor Officer)·방사선방호사(Radiation Protection Officer)를 추가하는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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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린 컨퍼런스 2026 (인천) · 송도컨벤시아, 인천 · 2026.06.17 · K1-4

지정학적 리스크와 해사산업의 국가적 대응

양종서 · 한국수출입은행

요약

  • 2020년대 이후 팬데믹, 미·중 무역분쟁(2017~2026 관세전쟁 연표), 홍해·수에즈 항로 위협 등 복합적 지정학 리스크가 해운·조선 산업 구조에 직접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
  • 수에즈 우회 시 희망봉 경유 항로의 거리·시간 비교 사례(예: Ras Tanura–Yanbu 구간 등)를 통해 항로 리스크가 곧 운임·연료비·리드타임 리스크로 전이됨을 제시.
  • 세계 선박 발주잔량에서 한국의 DWT 점유율은 2015년 대비 2025년 소폭 상승(약 16%대)했으나 중국의 점유율 확대가 두드러지는 구조적 변화를 데이터로 제시.
  • 미국의 대중 관세·USTR 조치(2026년 포함) 등 정책 변수가 조선 발주 및 선사의 선대 재편 결정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강조.
  • 정책 제언으로 산업·정부·기업 각 주체별 대응 전략(선대 다변화, 공급망 리스크 관리, 정책 공조 등)을 다층적으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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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린 컨퍼런스 2026 (인천) · 송도컨벤시아, 인천 · 2026.06.17 · K2-1

AI와 로봇을 활용한 해운산업의 변화 (온실가스 대응을 중심으로)

한상태 · HMM

요약

  • IMO 넷제로 프레임워크·EU ETS·FuelEU Maritime 등 규제 압력, 연료비 압력, 운항 압력이 동시에 선사를 조여오는 구조 속에서 AI·로봇 도입이 KPI 대응 수단으로 제시됨.
  • AI 웨더루팅·속도최적화, 선체 오손(fouling) 탐지 및 청소로봇, 입항 최적화(JIT, 정시입항)를 4대 적용 영역으로 구분해 CII·EU ETS·FuelEU 대응과 연결.
  • 데이터 품질 표준(ISO/IEC 25012·25024, AI/ML 데이터 품질관리를 위한 ISO/IEC 5259-2·5259-3)을 AIS·ECDIS 등 항해 데이터에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
  • HMM의 실제 사례로 아비커스(Avikus) HiNAS Control 4.0과의 MOU를 통한 Level 2 자율운항 실증, RPM 최적화로 약 4.2% 연료 절감을 달성했다고 소개.
  • 요턴(Jotun)의 HullSkater 선체청소로봇을 활용한 '항상 깨끗한 선체(always-clean hull)' 개념과 오손 예측·선제적 청소 사례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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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린 컨퍼런스 2026 (인천) · 송도컨벤시아, 인천 · 2026.06.17 · K2-3

글로벌 경쟁 우위를 위한 MBE 디지털 플랫폼 전략

유영웅 · HD한국조선해양

요약

  • 항공모함(1,100만 시간, 200만 부품)·크루즈선(Harmony of the Seas, 1,000만 시간, 90만 부품) 등과 비교해, LNG운반선이 부품 수·복잡도 면에서 항공기·자동차보다 훨씬 높은 제조 복잡성을 지닌다는 점을 데이터로 제시.
  • '단일 신뢰 데이터(Authoritative/Single Source of Truth)' 개념을 중심으로, 2023~2030년 로드맵에 따라 설계·생산·검사·유지보수 전 과정을 잇는 Model Based Enterprise(MBE) 전환 전략을 제시.
  • J. Harvey Evans(MIT, 1959)의 Design Spiral 개념에서 출발해, Front Loading 설계·3D 디지털트윈으로 이어지는 조선 설계 프로세스의 진화를 설명.
  • 지멘스(Siemens) NX(설계)·PLM·Digital Twin Composer 등을 활용한 디지털 스레드(Digital Thread) 구축 사례와 개방형 아키텍처(Open Architecture) PLM 전략을 소개.
  • 'Everyone AI → One Truth → Physical AI → AI Platform'이라는 4단계 로드맵으로 조선업 전반의 AI 전환 방향을 제시하며 발표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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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린 컨퍼런스 2026 (인천) · 송도컨벤시아, 인천 · 2026.06.17 · K2-4

조선소 협력사의 생산혁신을 위한 AI 및 로봇 기술 적용

송창섭 · 중소조선연구원

요약

  • 선체는 크고 불규칙한 형상, 좁은 작업공간, 다양한 두께·재질의 3D 곡면 구조로 인해 용접 자동화·로봇 적용이 특히 까다롭다는 점을 과제로 제시.
  • 협동로봇(Cobot) 기반 용접 자동화 사례(TAEJIN)를 통해, 기존 캐리지 용접 대비 다수 장비 동시운용·미숙련 인력도 투입 가능한 수준으로 개선했다고 소개.
  • 파이프 용접 자동화(DAEYEON) 사례에서 기존 수동/반자동 대비 생산성 2~3배 향상, 용접 스패터(spatter) 1/20 수준 감소, 작업환경(흄·분진) 개선 등 구체적 수치를 제시.
  • YOLO 알고리즘 기반 용접 풀(weld pool)·비드(bead) 결함 예측 시스템과, 컴퓨터비전 기반 절단물 분류·도면매칭 결함방지 시스템(SUN-TECH)을 소개.
  • HJ S&C의 협동로봇(Rainbow Robotics RB3-730ES) 기반 용접 시스템에서 용접 속도 19.7m/h를 달성하고, 그라인딩이 불필요한 고품질 비드를 확보했다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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